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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4> 아침을 여는 묵상 (20:1~9)

 

- 피할 자리를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부지중에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를 보호하기 위해 도피성을 정하게 하셨습니다. 도피성으로 피한 사람은 회중 앞에서 재판을 받거나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그 성읍에 거주하다가 그 후에야 성읍 자기 집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서편에 갈릴리 게데스, 세겜, 기럇 아르바 그리고 동편은 베셀, 길르앗 라못, 바산 골란을 도피성으로 구별했습니다.

 

도피성은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는 일인데, 하나님의 공의는 무엇입니까?

 

-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하나님의 공의입니다(1~3).

각각의 지파대로 기업을 분배하는 일을 마치고 난 후에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도피성을 마련하도록 합니다. 이곳은 고의가 아니라 실수로 사람을 죽인 사람을 그곳으로 피하게 하여 복수를 피할 수 있게 하는 곳입니다. 피의 복수가 이어지게 되면 공동체는 깨질 수밖에 없습니다.

도피성은 하나님의 공의를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실현하는 매우 구체적인 방법이었습니다. ‘...이는 너희를 위해...’(3)정해진 곳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을 보면 도피성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곳이었습니다. 살인은 분명히 죄입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인명을 앗아가는 실수를 범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해 판결과 형벌을 개인이나 친족이 마음대로 행한다면 올바른 공의가 세워질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도피성 제도는 살인을 저질러도 상관없다는 이야기는 결코 아닙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가 하나님의 공의로 차별이 없는 사회가 되어 지길 소망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권력을 이용해서 교묘하게 법과 질서를 피해 감을 당연하게 여긴다든지, 그런 자들의 범법행위에 대해서는 느슨하게, 반대로 약자들의 범법행위들에 대해서는 법이라는 잣대를 들이대는 불공평한 사회 공동체는 되지 말아야 합니다. 아울러 사적인 감정에 사로잡혀 자기 마음대로 판단하고 행동할 때, 공동체는 엉망진창이 될 수밖에 없음을 깨닫고 공의로 판단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판단을 기다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하나님의 공의 아래서 살아갈 수 있도록 말입니다.

 

- 누구에게나 공평하신 하나님의 공의입니다(4~6).

도피성으로 피할 때에 절차가 있습니다. 살인자는 성문 어귀에 서서, 그 성의 장로들에게 자신이 저지른 사고를 설명한 후에 성 안으로 들어가 생명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복수하려는 사람이 뒤쫓아 온다 할지라도 그 사람의 손에 살인자를 넘겨주어서는 안 됩니다. 그 살인자는 성읍에 머물러 살다가, 회중 앞에서 재판을 받은 다음 그 당시의 대제사장이 죽은 뒤에야 자기의 성읍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판단과 감정에 따른 비극을 막고 공의를 세우시기 위해 하나님은 도피성을 계획하셨던 것입니다.

도피성 제도는 사사로운 복수가 성급하게 이루어지는 일을 막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실족할 때에 내가 보복하리라...’(32:35).. 공정한 복수는 하나님이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눈앞에 보이는 상황에 대해 섣불리 판단해서 행동하면 오히려 더 큰 갈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분노나 혈기를 조절하지 못하면 내 스스로도 감당할 수 없는 실수를 범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공평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공평하신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작금의 사회에서 진정한 도피성이 필요한 때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공평함을 누리지 못하는 우리의 이웃들에게 다가가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함께 마음 아파해 줄 수 있는 삶이어야 하겠습니다.

 

-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하나님의 공의입니다(7~9).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단 서편(갈릴리 게데스, 세겜, 헤브론)과 동편(베셀, 길르앗 라못, 바산 골란)에 도피성을 세웠습니다. 이 도피성은 이스라엘 모든 자손들뿐만 아니라 그들과 함께 있는 거류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곳(9)이었습니다. 도피성이 백성들이 사는 생활 터전과 멀리 떨어져 있으면 복수를 피해 도망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에 여러 장소에 그리고 그들의 삶과 밀접한 곳에 마련되어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사로운 복수에 희생되는 사람이 없도록 하기 위해 그리고 실수를 범한 사람에게 피할 장소를 제공하는 도피성은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 자신은 선한 일만을 하며 살아가기를 원하지만 실제의 삶에서는 죄를 지으며 잘못을 행할 때가 더 많은 곤고한 사람들입니다. 나는 정말로 선한 의도를 가지고 행했던 일이 다른 사람에게는 오히려 더 큰 피해를 가져다주는 난처한 일도 경험하곤 합니다. 타인이 받는 상처에 대해서만 내가 평가를 받는다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길이 없습니다. 아울러 죄인의 신분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이라는 중차대한 일에 쓰임을 받고 있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은혜입니다. 도피성이 모든 사람을 위해 세워진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은혜 또한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은혜의 선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진정한 피난처 이며, 영원한 심판의 길에서 피할 길임을 전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사사로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공동체를 무질서하게 만들지 말고, 죄와 실수에 대해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삶이 될 수 있기를(20:1~9)... 빛이 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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